10년 이상된 당뇨병이 있습니다. 거품뇨를 보이는 데 콩팥이 많이 나빠진 건가요?
즉 같은 신장병증이라도 단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신부전증이 심해 지면 건강한 사람의 신장을 이식받거나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 등의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 주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단백뇨의 증가를 방지하고 신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리 조정될 수 있으므로 영양사와 상담하여 단백질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 절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지나치게 단백질을 제한하는 경우에는 오히 려 영양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단백질은 반드시 섭취해야 하며,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계란, 생선 류, 육류살코기, 우유, 두부, 콩 등)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단백질 제한 으로 생긴 열량부족은 당질이나 지방으로 보충하도록 해야 하는데 혈 당이 정상 범위내로 조절되기 위해서는 과량의 당질 섭취는 피해야 하며, 그 대신 부족한 열량을 지방으로 보충합니다. 지방은 식물성으로 섭취량을 증가시키고, 동물성 지방(육류의 기름부위, 쇼트닝함유식품, 크림, 치즈, 버터, 마요네즈 등)은 또 다른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가급적 삼가하도록 합니다. 우유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섭취해야 할 단백질 양에 포함되어 계산해야 합니다. 보통 하루에 1팩(200 mL) 이내에서 섭취하도록 합니다.
망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사조절, 운동만으로 혈당이 잘 조절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구 약제 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합니다. 망막증이 온 것으로 미루어 그 동안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가서 혈당이 어느 정도인지 자주 검사를 받고 혈당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뇨병을 앓고 계시는 환자분이 내가 느끼는 이 증상(설사 혹은 변비)이 당뇨병과 관련된 것일 수 도 있다라고 생각한 후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담담의사의 입장에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설사나 변비가 당뇨병이 아닌 다른 나쁜 소화기계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정밀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치료에 앞서 가장 어려운 판단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당뇨병에 의한 설사는 배 아픈 것이 없이 나타나는 무른 변 혹은 묽은 설사가 정상적인 배변 혹은 변비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변실금과 동반되거나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복용중인 약물 중에서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만한 약물은 금해야 합니다. 발기부전의 치료방법으로는 발기를 도와주는 경구약제 및 직접 생식기 내 해면체 혹은 요도에 주사하는 주사요법, 그리고 진공장치를 이용한 치료 등이 있고 심한 경우 음경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요로감염이 자주 반복될 경우 치료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혈당 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혈당조절이 안되면 감염증이 더 심해지고 감염증이 악화될수록 혈당조절이 어려워지는 등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요 로감염증의 원인이 세균감염일 경우 담당의사의 처방에 따라 열이 심하거나 염증이 심하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고 심하지 않은 경우 엔 외래에서 경구용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요로감염증의 잦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혹시 비뇨기계의 구조적인 이상이나 혹은 방광합병증이 없는지 또는 요로결석 등과 같은 기타 다른 비뇨기과적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여 또다시 요로감염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에도 여성의 경우 성생활시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부, 항문주위 가려움이 있습니다. 당뇨병 때문인가요?
당뇨병의 합병증이 모두 그렇듯이 이 경우에도 혈당조절이 가정 먼저 선행되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이란,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말합니다. 당뇨병은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체의 여러 기관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크게 급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진단된 직후 또는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급성 합병증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당뇨병성 케토산증: 혈당이 너무 높아지면서 신체가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케톤산이라는 물질이 생성됩니다. 케톤산이 혈액에 쌓이면 혈액이 산성화되고, 이는 의식 혼미, 심한 구토, 복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당뇨병성 혼수: 혈당이 너무 낮아지면서 뇌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성 혼수의 증상은 어지럼증, 떨림, 의식 혼미, 경련, 혼수 등으로 나타납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혈당이 높아지면서 망막에 손상이 발생하여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심해지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만성 합병증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혈당이 높아지면서 신경에 손상이 발생하여 감각 이상, 통증, 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성 신증: 혈당이 높아지면서 신장에 손상이 발생하여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성 신증이 심해지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손상되어 족부에 궤양이 생기는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이 심해지면 절단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손상되어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잘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여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다음은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세요. 혈당이 높을수록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혈당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세요. 운동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합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세요. 건강한 식단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 단순당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금연하세요. 흡연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금연을 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세요.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고, 합병증이 있는지 검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