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없는데 당뇨병을 꼭 치료 해야 하나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따라서, 혈당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조기에 당뇨병을 진단받고 진 단받은 후 증상이 없더라도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합병증 발생을 예 방해야 합니다. 합병증은 크게 급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은 심한 고혈당이 관리가 되지 않을 때 갑자기 생 명이 위급해 질 수 있는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고 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만성 합병증은 눈, 콩팥, 신경, 혈관에 생기는 합병증으로 수년 이상 장기적인 고혈당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 한참 뒤 증상이 발현하면서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으로 심한 경우 실명, 투석, 하지 절단 등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의한 만성 합병증의 경우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 우보다 합병증의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고혈당에 의한 증상을 예방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당뇨병을 치료해야 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현재의 혈당 조절 상태를 모니터링 하면서 잘 조절되는 지 점검하고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정상혈당이 될 수 있다면 정상으로 조 절하면 더 좋겠지만 보통 약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면서 이렇게 혈당 을 낮추는 경우 저혈당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혈당이 발생하 는 경우 위험에 처해 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도 예후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합병증은 최소화할 수 있으면서 저혈당을 잘 유발하지 않게 조절할 수 있는 정도가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혈당 조절의 지표로 가장 유용한 것은 당화혈색소입니다.
이 당화혈색소는 2~3달 동안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수치로 6.5% 이하가 일반적인 목 표가 됩니다.
공복혈당은 보통 70~130 mg/dL, 식후 2시간 혈당은 90~180 mg/dL 정도로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최근에는 또한 각각의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혈당 조절을 개별화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되고 있습니다. 젊고 건강하고 합병증이 아직 없는 경우 향후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절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목표 당화혈색소를 더 낮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세가 많고 저혈당이 자주 발생하거나 발생하는 경우 다른 동 반질환이 있어 대처를 적절하게 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저혈당을 무릅쓰고 혈당을 너무 낮추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혈당의 목표치를 다소 높여 당화혈색소 7%에서 8% 정도로 목표를 설 정할 수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매스컴의 광고를 통해서 당뇨병을 완치시킬 수 있다 고 하면서 당뇨인들이나 그 가족을 현혹시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현재 까지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개발되지 않 았습니다.
이러한 광고들은 대부분 과장되거나 허구인 경우가 많아 경 계심을 가지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내용을 확인하고 검증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세혈관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서도 혈당 조절뿐 아니라 혈압 조절 도 중요합니다. 신장 합병증이 있어 알부민뇨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 약의 일종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억제제 계열의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혈당을 낮추는 약 제 외에도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 혈압을 조절하는 약, 동맥경화 를 예방하는 약 등이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향후 발생하 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약제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혈 압은 140/80 mmHg 미만, LDL 콜레스테롤은 100 mg/dL 미만, 중성 지방은 150 mg/dL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된 모든 사람은 당뇨병 자가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운동과 식사요법을 시작하고 표준 체중으로 체중을 유지 하고자 노력하고 금연과 절주를 해야 합니다.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되 었을 때 당화혈색소가 높지 않고 생활습관 개선에 의지가 있어 식사요 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이 조절될 수 있는 환자의 경우 약제를 바로 시작하지 않고 운동과 식사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3개월 이상 지난 후 혈당이 혈당 조절 목표에 도 달하지 못하는 경우 경구 약제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 시 당화혈색소가 높거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목표 혈당 도달이 어려운 사람에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바로 당뇨병약제를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처음 진단될 때나 치료 도중 혈당이 매우 높아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현저한 경우에는 처음부터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치료원칙은 크게 혈당 조절, 합병증 예방, 자기관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은 당뇨병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혈당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면 당뇨병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복혈당: 80~130 mg/dL
식후 2시간 혈당: 180 mg/dL 미만
당화혈색소(HbA1c): 7% 미만
합병증 예방은 당뇨병 치료의 또 다른 중요한 목표입니다. 당뇨병 합병증은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혈당 조절을 잘하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흡연 등 다른 위험인자를 관리하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자기관리는 당뇨병 치료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환자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관리를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이요법: 혈당을 조절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운동은 혈당을 조절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을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가혈당 측정: 혈당을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혈당 조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교육: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추고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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