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증상이 없는데 당뇨병을 꼭 치료 해야 하나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혈당이 매우 높지 않은 경우 당뇨병이 있더라도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단계에서는 검진을 통해서 검사를 하지 않으면 진단이 되지 않고 또 진단이 되더라도 불편함이 없어 관리를 소홀 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도 우리 몸은 지 속적으로 고혈당에 노출이 되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의 여러 장기는 영향을 받게 되어 합병증이 발생하고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많이 운동하고 신경을 ...
따라서, 혈당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조기에 당뇨병을 진단받고 진 단받은 후 증상이 없더라도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합병증 발생을 예 방해야 합니다. 합병증은 크게 급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은 심한 고혈당이 관리가 되지 않을 때 갑자기 생 명이 위급해 질 수 있는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고 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만성 합병증은 눈, 콩팥, 신경, 혈관에 생기는 합병증으로 수년 이상 장기적인 고혈당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 한참 뒤 증상이 발현하면서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으로 심한 경우 실명, 투석, 하지 절단 등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합병증이 오고 그때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당뇨병에 의한 만성 합병증의 경우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 우보다 합병증의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고혈당에 의한 증상을 예방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당뇨병을 치료해야 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현재의 혈당 조절 상태를 모니터링 하면서 잘 조절되는 지 점검하고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2.당뇨병의 혈당 조절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혈당은 보통 공복혈당(8시간 이상 금식 한 경우)은 70~100 mg/dL, 식후 2시간 혈당은 90~140 mg/dL을 정상으로 보고 당화혈색소는 5.7% 미만을 정상으로 봅니다. 사실 누구를 위한 기준인지 참....
정상혈당이 될 수 있다면 정상으로 조 절하면 더 좋겠지만 보통 약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면서 이렇게 혈당 을 낮추는 경우 저혈당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혈당이 발생하 는 경우 위험에 처해 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도 예후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이 숫자에 민감합니다. 꼭 이 기준에 맞출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전문가의 기준이니....
따라서, 합병증은 최소화할 수 있으면서 저혈당을 잘 유발하지 않게 조절할 수 있는 정도가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혈당 조절의 지표로 가장 유용한 것은 당화혈색소입니다.
이 당화혈색소는 2~3달 동안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수치로 6.5% 이하가 일반적인 목 표가 됩니다.
공복혈당은 보통 70~130 mg/dL, 식후 2시간 혈당은 90~180 mg/dL 정도로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어떤기준이 있다는것은 좋은 것입니다.
최근에는 또한 각각의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혈당 조절을 개별화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되고 있습니다. 젊고 건강하고 합병증이 아직 없는 경우 향후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절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목표 당화혈색소를 더 낮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세가 많고 저혈당이 자주 발생하거나 발생하는 경우 다른 동 반질환이 있어 대처를 적절하게 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저혈당을 무릅쓰고 혈당을 너무 낮추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혈당의 목표치를 다소 높여 당화혈색소 7%에서 8% 정도로 목표를 설 정할 수 있습니다.
3.당뇨병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당뇨병은 완치가 되지 않고 관리를 꾸준하게 해야 하는 질환입니 다. 물론 생활습관을 바꾸고 체중조절을 해서 약이나 인슐린을 중단하 고 식사와 운동요법만으로 조절되는 정도의 수준으로 좋아지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이렇게 약을 중단하는 것이 당뇨병이 완치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1형과 마른당뇨는 사실은 완치는 어렵고 관리만하시는 것이 맞는 것 같고 2형당뇨와 비만으로 인한 당뇨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가능하다는 후문입니다. 운동과 식사요법을 잘 유 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혈당이 다시 악화될 수 있고 생활습 관을 잘 유지하고 있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혈당이 다시 오를 수 있어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으면서 검사는 지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매스컴의 광고를 통해서 당뇨병을 완치시킬 수 있다 고 하면서 당뇨인들이나 그 가족을 현혹시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현재 까지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개발되지 않 았습니다.
이러한 광고들은 대부분 과장되거나 허구인 경우가 많아 경 계심을 가지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내용을 확인하고 검증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