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관리의 중요성
<고혈당과 저혈당>
당뇨병은 여러 이유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작용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다. 조절되지 않아 높아진 혈당이 각종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가 혈당관리에 늘 신경써야 하는 이유가 합병증 때문만은 아니다. 혈당이 지나치게 높거나 지나치게 낮으면 당장 고혈당 혹은 저혈당 증상으로 위험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혈당의 증상 : 다뇨, 다음, 다식
대다수의 경우 혈당이 높다고 해도 특별히 겉으로 드러나는 질환적인 증상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크게 느끼지 못할 뿐이지 몸은 고혈당에 차근차근 반응하게 된다. 이 와중에 여러 신체 기능이 나빠지면서 합병증으로 이어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혈당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다뇨(多尿), 즉 소변이 많아지는 증상은 높아진 혈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소변을 평소보다 자주 보게 되는데, 소변에서 간혹 단 냄새가 나기도 한다.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소변이 늘어난 만큼 몸에서는 수분이 부족해지고 그만큼 물을 찾게 되는 것이다. 평소보다 갈증이 자주 일어난다.
다식(多食),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서 얻은 에너지 즉, 포도당이 사용되지 못하고 몸 밖으로 그냥 나가버리기 때문에 공복감은 더 심해지고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 그 외에도 에너지가 사용되지 못해 체중이 점차 감소하고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 하더라도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고혈당 상태가 계속 이어지면 이로 인해 탈수가 심해지면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몸의 전해질 등의 평형(balance)이 깨지면서 호흡과 심박동이 빨라질 수 있다. 이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지어 죽을 수도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합니다. 고혈당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이며, 당뇨병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고혈당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량의 감소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포도당이 세포로 이동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게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 정상적인 인슐린 농도에도 불구하고 포도당이 세포로 이동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게 됩니다.
고혈당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로감
- 잦은 소변
- 갈증
- 체중 감소
- 시력 장애
- 피부 감염
- 성욕 감퇴
고혈당이 심한 경우, 케톤산증과 같은 급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케톤산증은 혈액 속에 케톤산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상태로, 구토, 복통, 호흡곤란, 의식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 운동,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해야 합니다.
식단 조절의 경우, 혈당을 올리는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 인슐린 주사, 경구 혈당 강하제, GLP-1 유사체 등 다양한 약물이 사용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당의 증상 : 어지럼증, 구토, 의식 장애까지>
저혈당이란 고혈당과 달리 혈당이 정상 수치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혈당을 내리기 위해 사용하는 경구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이 필요 이상으로 사용되거나, 식사를 거르거나, 혹은 운동 등을 심하게 해서 혈당이 떨어지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저혈당 상태가 되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다.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식은땀, 떨림, 가슴 두근거림, 배고픔, 구역, 구토, 복통, 어지러움, 두통, 짜증, 집중력 장애, 시력 변화 등 비교적 심하지 않은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 상태를 지나 혈당이 더 떨어지면 의식 혼란, 의식 장애가 일어나고 심하게는 발작 및 혼수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심한 저혈당 상태가 회복되지 않고 장시간 지속될 경우 뇌세포에 손상이 생겨 그로 인해 뇌기능 즉, 인지능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치명적인 심장 부정맥 또는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저혈당은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인 경우를 이른다. 하지만 상태에 따라 혈당 수치에 관계 없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당뇨인의 경우 특정 혈당 수치를 저혈당이라 딱 잘라 정의하기는 어렵다. 심지어 정상 혈당 수치에서도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던 사람이나 이전에 저혈당을 경험해 보지 않았던 사람은 쉽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다.
몸이 고혈당 상태에 적응해 있었기 때문에 정상 혈당으로 갑자기 떨어지거나 할 경우에도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이전에 저혈당을 자주 경험했던 사람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낮은 혈당 수치에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당뇨병의 저혈당은 혈당이 정상 범위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70mg/dL 이하일 때 저혈당으로 진단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저혈당에 더 취약합니다.
▶저혈당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슐린의 과다 분비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을 투여하거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여 혈당을 조절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사나 간식 거르기
당뇨병 환자는 식사나 간식을 거르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알코올 섭취
알코올은 간에서의 포도당 분해를 촉진하여 혈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특정 약물의 부작용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고픔
- 불안감
- 떨림
- 두통
- 어지러움
- 시야 장애
- 의식 혼수
저혈당이 발생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저혈당의 치료는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당질이 포함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여 치료합니다. 혈당이 15분 이내에 70mg/dL 이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 식사나 간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 운동을 하기 전에 간식을 먹는다.
- 알코올을 섭취하기 전에 식사를 한다.
-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저혈당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한다.